더운 여름에 4주 훈련 갔다 오고 나서 수영 해야 겠다고 생각했는데
등록 기간이 지나고 나서 그런 마음이 들어서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두 가지 사건 때문에 결국 수영장 등록하고 강습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1. 요즘 영어 단어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논문을 쓰는데 단어 하나를
잘 쓰는 것만으로도 논문의 질의 좋아지는 걸 느꼈기 때문입니다.
예문 중에 to swim 이라는 것이 나오더군요. 제 무의식 속에 숨어있던
수영 배워야 겠단 다짐이 갑자기 떠올랐습니다.
2. 아는 사람과 차를 마시면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그 분이 수영을
참 좋아한다고 하시더군요. 물에 잘 뜨지도 않던 그 분이
3개월만에 접영까지 마스터했고 지금은 수영하는 것을 너무 좋아한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두 가지 일 때문에 수영을 배워야 하겠다는 제 의지가, 이 추운 날인데도 불구하고,
수영장까지 가려면 차를 타고 밖으로 나가야 한다는 조건에도 불구하고
수영장에 등록하고 결국 오늘 처음으로 강습까지 받고 오게 만들었습니다.
발차기만 하고 왔는데도 온몸이 나른한 것이 수영 배우기가 쉽지 않네요;;
수영하는 대신 한달간 꾸준히 하던 산책을 좀 줄여야 할 것 같습니다.
산책할 때 음악듣는 것이 좋았었는데 수영할 땐 그럴 수 없어서 좀 아쉽습니다.
차 타고 왔다 갔다 하는 동안 실컽 음악을 들어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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