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2월 03, 2008

수영 시작

드디어 벼르고 벼르던 수영을 시작했습니다.

더운 여름에 4주 훈련 갔다 오고 나서 수영 해야 겠다고 생각했는데
등록 기간이 지나고 나서 그런 마음이 들어서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두 가지 사건 때문에 결국 수영장 등록하고 강습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1. 요즘 영어 단어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논문을 쓰는데 단어 하나를
잘 쓰는 것만으로도 논문의 질의 좋아지는 걸 느꼈기 때문입니다.
예문 중에 to swim 이라는 것이 나오더군요. 제 무의식 속에 숨어있던
수영 배워야 겠단 다짐이 갑자기 떠올랐습니다.

2. 아는 사람과 차를 마시면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그 분이 수영을
참 좋아한다고 하시더군요. 물에 잘 뜨지도 않던 그 분이 
3개월만에 접영까지 마스터했고 지금은 수영하는 것을 너무 좋아한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두 가지 일 때문에 수영을 배워야 하겠다는 제 의지가, 이 추운 날인데도 불구하고,
수영장까지 가려면 차를 타고 밖으로 나가야 한다는 조건에도 불구하고 
수영장에 등록하고 결국 오늘 처음으로 강습까지 받고 오게 만들었습니다.

발차기만 하고 왔는데도 온몸이 나른한 것이 수영 배우기가 쉽지 않네요;;

수영하는 대신 한달간 꾸준히 하던 산책을 좀 줄여야 할 것 같습니다.
산책할 때 음악듣는 것이 좋았었는데 수영할 땐 그럴 수 없어서 좀 아쉽습니다.
차 타고 왔다 갔다 하는 동안 실컽 음악을 들어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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